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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드워Z는 2013년 개봉한 좀비 액션 영화로, 마크 해밀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주인공 제리 레인(브래드 피트)은 전 유엔 조사관으로, 전 세계를 휩쓴 좀비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원인을 조사합니다. 영화는 좀비의 빠른 확산과 인류의 생존을 위한 노력, 그리고 주인공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스릴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감염의 시작
영화 월드워Z는 시작부터 관객을 압도하는 강렬한 긴장감을 보여주며, 그 중심에는 전염병의 빠른 확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화는 제리 레인(브래드 피트)이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아침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평화로운 일상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전 세계가 통제할 수 없는 재앙에 휘말리게 됩니다. 감염의 시작은 한 도시에서 발생한 작은 사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초기 단계에서 정부와 군은 감염의 원인과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분투하지만, 그들은 곧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이른바 좀비라고 불리는 존재들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스릴 있게 보여주며, 좀비 바이러스가 엄청난 속도로 퍼져나가는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감염의 확산 과정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영화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과 감염 몇 초 만에 발작적인 공격을 하고, 이는 순식간에 주위 사람들을 감염시킵니다. 감염자들은 혼란과 패닉을 가져다주며, 정부의 노력이 무력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주인공 제리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감염의 원인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첫 번째 목적지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한국에서는 군사적 방어를 통해 감염을 통제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통제 불능에 빠지고 맙니다. 이후 그는 아직 통제가 가능한 이스라엘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감염자들로부터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조차 그들의 보안벽을 넘어서 공격하는 감염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감염의 위협은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서 감염자들을 피해 도망가던 중 감염자들 사이에 서있는 비감염자의 모습을 보고 감염자들에게서 감염의 신호를 숨기기 위한 방법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영화는 감염의 속도에 맞춰 이야기 전개 역시 빠르게 진행되어 속도감 있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잔잔하게 나오는 사운드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 잔인함의 장르라고 생각했던 좀비 영화가 좀비 본연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바이러스의 시작을 추적해 가는 어떻게 보면 추리 영화의 장르처럼 느껴졌으며, 어느 장면 하나 놓칠 수 없는 새로운 장르의 좀비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원작 소설과의 차이점
영화는 2006년 출간된 소설 월드워Z:입으로 전하는 좀비 전쟁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의 내용과 설정이 공유되지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작 소설은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인물들의 인터뷰는 감염 사태가 발생한 수 세계 각국에서 생존자들이 겪은 경험을 인터뷰한 것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감염 사태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반면, 영화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의 중심을 잡고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영화는 보다 일관된 시각을 형성하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축소되게 됩니다. 소설에서의 다양한 인물들은 전투, 생존, 인간성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며 전체적인 이야기의 폭을 넓힙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주인공 제리 레인과 그의 가족, 몇몇 주요 인물들로 이야기의 초점이 좁혀져 있어, 다양한 생존자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영화의 한계이자 특징이기도 한 셈이죠. 소설에서는 영화보다 시각적 맥락에서 보여줄 수 없는 한계가 있어 좀비 감염의 원인과 전파 방식에 대한 설명이 보다 심도 있게 다루어지며 각국의 방어 전략과 정치적 반응, 그리고 전염병의 역사적 맥락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풀어냈습니다. 특히, 실제 역사와 전염병에 대한 사례를 인용하여, 이 상황이 얼마나 현실적일 수 있는지를 이는 좀비라는 단어가 소설 및 영화에서만 나오는 허구적인 것이 아니라 미래에 실제 일어날 수도 있는 전염병의 개념으로 보여줍니다. 영화와 원작 소설은 각기 다른 형식과 접근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였는데 소설은 깊이 있는 캐릭터와 복잡한 서사를 통해 인류의 본성과 사회적 연대를 탐구하는 반면, 영화는 액션과 긴장감을 중심으로 한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차이점은 서로 다른 매력을 다르게 만들며,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비교 대상이 됩니다. 영화 월드워Z만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원작 소설을 읽고 난 후에 보는 월드워Z는 그 매력이 배가 되고 더욱 흥미진진한 영화 감상이 될 것 같아 원작을 한 번쯤은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후속편의 가능성
2013년 영화 월드워Z 개봉 후 현재 11년이 지난 2024년 후속편의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월드워Z는 개봉 이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후속편의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원작 소설의 인기와 영화 흥생 성과는 후속편 제작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후속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연기되거나 중단되었습니다. 사실 후속편 제작 소식은 초기에는 꽤 긍정적이었습니다. 영화감독인 마크 포스터와 주연인 브래드 피트는 둘 다 후속편의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제작진은 이야기를 확장하고, 주인공 제리 레인의 여정을 계속 이어갈 계획을 세웠고, 소설의 다양한 이야기가 캐릭터를 활용해 좀 더 심도 있는 이야기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속편은 여러 차례 제작이 지연되었습니다. 처음에는 2017년 개봉 예정으로 진행되었지만 제작비 문제와 초기 시나리오가 완벽하지 않았고, 브래드 피트가 더욱 강렬하고 긴장감 있는 이야기를 원했기 때문에 수정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브래드 피트가 직접 참여한 다른 프로젝트와 일정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는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고 제작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고 이는 후속편 진행의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브래드 피트의 후속편의 대한 열정이 강해 제작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하는 할 수 없습니다. 그는 이야기를 보다 깊이 있게 만들고자 원작 소설의 많은 부분을 검토하고, 독차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독과 작가와의 회의에서 캐릭터의 심리적 깊이와 사회적 맥락을 강조하며 좀비 재양을 통해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달하기를 원했습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좀비는 단순한 괴물이 아닌, 다양한 사회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이러한 관점을 영화에 잘 녹여내기 위해 제작팀 또한 실제 좀비 영화의 역사와 진화에 대한 연구를 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후속편 제작에 대한 소식이 다시금 회자되었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의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연기된 만큼 팬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최근 브래드 피트는 인터뷰에서 월드워Z 후속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있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작 소설의 또 다른 이야기나 전염병의 새로운 주제를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후속편이 나온다면 더욱 기대되는 작품으로 탄생할 것입니다.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더 나은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